국제 일반

가우디 성당 공사는 불법이었다…137년 만에 ‘61억 세금’ 내고 정식 허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37년째 건축 중인 세계적인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불법 건축물이었다면 믿기는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의 역작인 이 성당의 건축 허가가 마침내 떨어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르셀로나 시의회의 도시계획 책임자인 사네트 산스는 해당 성당의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위원회로부터 460만 유로(약 61억 4200만 원)를 받고 이날 건축을 정식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1882년 건축이 시작돼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는 이 성당의 공사가 허가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시기는 지난 2016년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네트 산스 책임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이 허가 없이 불법으로 건축되고 있다는 점은 역사적으로도 이례적인 일로 이를 시의회가 마침내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확대보기
현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공사를 담당하는 위원회에 따르면, 가우디는 1885년 당시 관할 기관인 산트 마르티 관청에 성당 건축에 관한 허가를 신청했지만, 답을 얻지 못해 일단 공사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137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성당 건축이 법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오는 2026년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완공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그 높이가 172m에 이른다. 건축 허가서에 명시된 성당의 총 공사비는 3억7400만 유로(약 4993억7600만 원)이며 지금까지 위원회는 이 비용을 입장권 판매금과 기부금으로만 메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