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독 반려캣

[반려독 반려캣] 18개월째 교통사고로 숨진 주인 기다리는 개의 사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주인이 차에 치여 숨진 길가에서 1년 6개월째 머물고 있는 개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리스에서 전해졌다.

뉴스위크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해안도시 나프팍토스 인근 도롯가에서 개 한 마리가 지난 18개월 동안 죽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개의 주인이었던 해리스는 지난 2017년 11월 9일 문제의 길가에서 레미콘 차량에 치여 만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형 역시 불과 몇 년 전 근처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기에 이들을 아는 사람들은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이웃 주민들은 또다시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해리스를 위한 추모비를 세웠다. 그런데 그 후 부터인지 집에서 12㎞ 떨어진 곳에 해리스가 기르던 반려견이 나타나 주변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개가 어떻게 이곳까지 올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확대보기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이름도 모르는 이 개가 차들이 수시로 오가는 도롯가에서 혹여나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구조를 시도했다. 일부 주민은 자신이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개는 그곳을 떠나길 강하게 거부했다. 심지어 개는 무더위가 이어진 한여름에도 잠시 근처 덤불 아래 그늘에서 쉴 뿐, 주인이 세상을 떠난 장소를 떠나지 않았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개가 조금이라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해리스의 추모비 옆에 쉼터를 만들고 먹이와 마실 물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개는 자신을 챙겨주는 주민들이 다가오면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아주긴 하지만 여전히 그곳을 떠나길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미국산 미사일 못 쓰겠네”…한국, FA-50에 유럽산 장착
  • “잘 봐, 여자들 싸움이다”…北김정은 딸 김주애 vs 고모
  • 대통령 욕하는 딸 살해한 아빠…“트럼프 비판했더니 총 쐈다”
  • 콘돔 1만개 배포했는데…선수촌 일부 통 벌써 ‘텅’
  • 금메달보다 더 벌었다…지퍼 내린 순간 ‘15억 세리머니’
  • 콧대 높은 방산 강국 프랑스도…한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 다카이치, 독도 관련 ‘반전 대응’?…日 다케시마의 날 전망
  • 격추 논란에도…인도, 라팔 114대 53조원 사업 승인
  • 오바마 “외계인 존재하지만 51구역에는 없다” 발언 구설
  • “머스크 땡큐” 우크라, 최대 영토 탈환…“스타링크 접속 끊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