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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고릴라 트루디, 63세 나이로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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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릴라 트루디. 사진=AP 연합뉴스
사육시설에 사는 고릴라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릴라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아칸소 주 리틀 록 동물원에 살았던 고릴라 트루디가 24일 아침 동물원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환갑을 훌쩍 넘어 올해 나이 63세인 트루디는 서부로랜드고릴라종의 암컷으로 국제동물원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사육시설에 사는 가장 나이많은 고릴라였다. 리틀 록 동물원 홍보담당자인 수잔 알투이는 "오랜시간 트루디와 함께했으며 추억과 일화가 너무나 많았다"면서 "우리 동물원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었다"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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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트루디는 지난 1988년 올리라는 이름의 수컷 고릴라와 함께 리틀 록 동물원에 도착했으며 야생에서 포획된 마지막 고릴라 중 하나다.  

현지언론은 "현재 북미에 있는 고릴라들은 모두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면서 "야생 고릴라가 35~40년 정도 사는 것을 고려하면 동물원에 살았다해도 매우 장수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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