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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다 새와 충돌한 소녀, 부리에 어깨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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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한 소녀가 날아든 새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세븐뉴스 등 현지언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8일 브리즈번 인근 골든코스트 테마파크 무비월드에서 한 소녀가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날아든 새와 충돌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고 당일 페이스북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급하강하는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던 한 소녀가 하얀 새와 충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소녀와 충돌한 새는 따오기 일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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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라는 이름의 피해 소녀는 이날 삼촌과 함께 해당 놀이기구를 탔다. 조카에게 새가 충돌하자 옆자리 앉아있던 삼촌 역시 깜짝 놀라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다행히 소녀는 이 충돌에서 어깨 부분이 긁히는 가벼운 상처로 끝났지만, 만일 새의 부리가 소녀의 얼굴 쪽에 부딪혔다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사고가 일어난 롤러코스터는 ‘디씨 라이벌스 하이퍼코스터’라는 이름의 놀이기구로 최대 속도가 시속 1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니콜 오미스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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