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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대만 뺐다가 뭇매 맞은 디올의 굴욕 “미안해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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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중국 지도에 대만을 표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디올이 16일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중국 지도./출처=웨이보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중국 지도에 대만을 표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17일 대만을 배제한 중국 지도를 사용했다가 중국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은 디올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디올은 16일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 ‘드림 인 디올’ 현장에서 대만이 표기되지 않은 중국 지도를 사용했다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지적을 받았다.

현장에 있던 중국인 학생은 “왜 중국 지도에 대만이 빠져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디올 측은 “지도가 너무 작아 대만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질문을 던진 학생이 재차 “대만보다 큰 하이난섬은 보인다”라고 반문하면서 현장 직원들이 진땀을 뺐다는 전언이다.

의도적으로 대만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는 비난이 들끓자 디올 측은 다음날 새벽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사과 성명을 게재했다.

디올은 성명에서 “(대만이 빠진 건) 직원의 실수”라면서 “우리는 항상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디올은 중국의 친구이며 14억 중국인들의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다국적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계열사 맥 역시 중국 지도에 대만을 표시하지 않았다가 중국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맥은 긴급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성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아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의류브랜드 갭이 티베트와 대만, 남중국해가 빠진 중국 지도로 티셔츠를 만들었다가 사과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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