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이미 미라 됐는데…죽은 자식 품에서 못놓는 어미 원숭이

작성 2019.10.29 15:05 ㅣ 수정 2019.10.29 15:1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태어났을 때 이미 숨진 새끼 원숭이를 열흘째 품에서 내려놓지 않고 있는 어미 원숭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리펀츠 웨스트 게임리저브(동물보호구)에서 어미 원숭이의 모성애가 느껴지는 가슴 아픈 사진 몇 장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어미 원숭이는 죽은지 한 주가 넘은 새끼 원숭이의 털을 수시로 손질하는 데 그 사체는 죽은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탓인지 미라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이 사진은 해당 지역의 교육기관인 캠프파이어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트레이시 모블리라는 이름의 한 여학생이 촬영했다.

확대보기
이에 대해 모블리 학생은 처음에 어미 원숭이가 죽은 새끼를 품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매우 슬프고 괴로웠다고 말했다.

학생에 따르면, 어미 원숭이는 쓸쓸한 얼굴로 계속해서 품에 안은 새끼 원숭이의 사체를 나무에 올리려고 시도했다.

이는 새끼 원숭이에게 나무 타기를 가르치려고 한 것이라고 이 학생은 덧붙였다.

사진 속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버빗원숭이로, 얼굴과 손발은 검은색이며 눈썹 부위에 가로로 흰 막대 무늬가 있다. 이들은 주로 과일을 먹고 살며 나뭇잎이나 씨앗, 곤충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보통 20마리가 무리를 이루며 수명은 20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보기
사진=트레이시 모블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