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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일주일째 맞은 호주서 가까스로 구조된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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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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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 연합뉴스
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중북부 지역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코알라 한 마리가 구조됐다.

호주 포트 맥쿼리 소재 코알라병원은 2일(현지시간) 화마에 휩싸인 레이크 인스 자연보호구역에서 처음으로 구조된 코알라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코알라병원 원장 수 애슈턴은 구조된 코알라가 털이 그을리고 손과 발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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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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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트 맥쿼리 코알라 병원 페이스북
코알라가 구조된 레이크 인스 자연보호구역 일대는 이번 산불로 2000ha의 대지가 불에 탔으며, 최소 350마리의 코알라가 목숨을 잃었다. 코알라병원은 불에 타 잿더미가 된 코알라들의 사체를 공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하기도 했다.

애슈턴 원장은 “이 지역 코알라의 60% 정도가 사라졌으며, 목숨을 건진 코알라들도 앞으로 오랫동안 자연보호구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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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 연합뉴스
포트 맥쿼리 인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7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불 현장에 1000여 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돼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남풍을 타고 시드니 상공을 뒤덮으면서 일대의 공기질지수 역시 위험 수준(200 이상)을 훌쩍 뛰어넘은 38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 소방당국은 주말 사이 들어 있는 비 예보에 주목하며, 빗물이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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