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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공식 우주복, 알고보니 ‘어린이용 의상’?…조롱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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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은 이란 정보통신부장관이 공개한 우주복, 오른쪽은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우주복 코스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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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이 공개한 우주복
이란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유인 캡슐을 우주로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 장관이 공개한 ‘이란 우주복’이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아동용 모의 우주복’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곤경에 처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모하마드 어자리-자흐로미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 우주인이 입게 될 우주복이라며 은색 슈트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채 상반신만 촬영된 해당 슈트 사진은 우주를 향한 이란의 열망을 더욱 드높여 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조롱의 대상이 됐다.

현지 네티즌들이 어자리-자흐로미 장관이 공개한 문제의 슈트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아동용 모의 우주복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네티즌들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아동용 우주복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마크를 뗀 것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라며 조롱했다.

실제로 어자리-자흐로미 장관이 공개한 이란의 우주복은 한 눈에 봐도 다소 엉성해 보이는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된 듯 보이며, 다른 점이 있다면 NASA의 마크 대신 이란의 국기가 박음질 돼 있다는 것뿐이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정보통신부 장관이 할로윈 의상을 구입한 뒤 NASA 로고만 제거하고 이란 국기를 붙였다”며 “이란 정권의 무능함을 엿볼 수 있다”고 비웃었다.

이와 관련해 어자리-자흐로미 장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이란 우주항공연구소에 190㎞ 상공 궤도에 다다를 수 있는 1700㎏짜리 유인 우주 캡슐 5기의 제작이 곧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테헤란대학 과학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환경 연구용 인공위상을 발사할 예정이며, 서방에서는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 기술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이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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