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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도] 범인이 6세 아이 성폭행 후 눈 공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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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인도에서 6세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강간 공화국’으로 불리는 인도는 또 다시 분노로 들끓고 있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마드햐 프라데시주에 살던 6세 소녀는 친구들과 놀다가 납치를 당했다. 소녀는 다음날 아침 마을 인근의 한 폐가에서 두 손이 모두 묶이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과 의료진, 부모를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소녀의 눈에 남은 큰 부상이었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눈두덩이가 매우 부어올라 망막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관계자는 “용의자가 소녀를 성폭행 한 뒤 얼굴과 눈에 상해를 입혔다. 현재 병원에서 눈 수술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으나, 향후 소녀가 앞을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BBC는 용의자가 훗날 자신을 기억하고 알아볼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성폭행도 모자라 눈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몇 명을 특정하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용의자 검거에 약 1만 루피(한화 16만 2300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조만간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는 미성년자,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3세 여아가 기차역에서 납치된 뒤 성폭행당하고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8세 소녀가 자신이 다니던 학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가해자는 당시 11세 소년과 그의 남동생들로 추정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최근 현지 범죄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성폭행 피해자 4명 중 1명은 어린아이이며, 대다수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남성이었다. 2012년 델리 버스 집단 성폭행 이후 대규모 시위가 연일 벌어지자, 인도 당국은 강간법을 개정하는 등 변화를 추구했지만 여전히 끔찍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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