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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베트남] ‘클럽’ 빼고 일상복귀한 베트남, 25일째 지역감염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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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사진(123rf)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베트남에서는 25일째 자국 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송환된 베트남 국민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귀국 후 격리 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내 감염 위험은 높지 않다.

베트남은 강력한 초기 대응과 한 달간의 사회적 격리를 실시하면서 지역 내 감염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사회적 격리를 해제하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졌지만, 유일하게 빗장을 풀지 않은 영역이 있다. 바로 클럽, 가라오케와 같은 ‘비필수 서비스’ 직군이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 7일 “코로나19 사태가 아시아, 미국, 유럽에서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 클럽, 가라오케와 같은 ‘비필수 서비스’ 영역은 여전히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포츠 행사 및 종교 모임 등은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정 등을 전제로 허용했다.

한편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감염 위험에 대한 철저한 예방을 지시, 해외 입국자는 반드시 14일간 격리를 실시한다.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 중인 외국인 입국 중단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외교 및 특별 경제 프로젝트 인원은 엄격한 의료 감시 하에 입국할 수 있다.


베트남은 11일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288명, 이중 241명은 완치, 퇴원했고, 47명은 치료 중이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성공적인 대응을 계기로 베트남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인구의 80%는 코로나 이후 경제의 빠른 회복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베트남 정부는 은행에 300조 동(한화 15조 6600억원) 규모의 신용거래를 저금리로 기업에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푹 총리는 “이번 코로나 사태는 베트남의 발전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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