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 인구 절반, 심각한 대기오염 노출…WHO 기준치 5배 초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세계 인구 절반, 심각한 대기오염 노출…WHO 기준치 5배 초과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도 세계 인구의 절반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확대보기
▲ 연구진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대기질의 추이를 세계 각국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 수준과 비교해 자세히 분석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대기질의 추이를 세계 각국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 수준과 비교해 자세히 분석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런 자료를 에어로졸광학깊이(AOD)와 화학이동모델(CTM) 그리고 기타 출처의 위성 검색에서 나온 정보와 합쳐 개개의 국가와 지역 등 전 세계에 연간 대기질 프로필을 제시했다.

그 결과, 세계 인구의 55.3%는 이 연구의 기간인 6년여 동안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보기
▲ 특히 고농도의 대기오염은 중동의 일부 지역과 아시아의 일부 지역 그리고 사막먼지와 관계가 있는 아프리카의 사하라이남 지역에서 확인됐다.
특히 고농도의 대기오염은 중동의 일부 지역과 아시아의 일부 지역 그리고 사막먼지와 관계가 있는 아프리카의 사하라이남 지역에서 확인됐다.

연구진은 “사막먼지는 대기오염 농도의 규모와 세계 특정 지역에서 매우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점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사하라사막은 세계 최대 사막먼지를 발생하는 곳 중 하나로 이 지역의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의 증가는 기후변화에 따라 사막먼지가 증가한다는 예측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개빈 섀딕 교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 정책이 유럽과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효과가 있다고 나왔지만, 대기오염 수준이 WHO의 기준치보다 5배 이상 높은 지역이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오염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매년 전 세계 사망자 약 420만 명의 사망 원인이 실외 대기오염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그리고 이 기관은 연간 미세먼지(PM)의 평균 대기오염 농도가 10㎍/㎥(1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한다. 기준치 이상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인구는 2010년 94.2%에서 2016년 90%로 감소했지만, 이는 북미와 유럽이 더 많은 정책을 시행한 결과였을 뿐이다.

섀딕 교수는 “특정 정책 결과를 정확하게 정량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효과적 개입을 위한 증거를 대기오염의 세계적 그리고 지역적 경향과 합하면 앞으로 정책을 알리고 모니터링하는 데 핵심적인 근거 기반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PG)에서 발행하는 ‘네이처 파트너저널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 최신호(6월17일)에 실렸다.

사진=개빈 섀딕 교수/액서터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23년간 하루 4번씩 성관계”…유명 농구선수 전 아내 충격
  • “35세인데 연애도 첫 경험도 없다”…여성 고백에 댓글창 폭
  • “성능만 좋다고 사주지 않는다”... 한화, 노르웨이서 던진
  • “대낮 해변서 성관계”…푸껫 발칵, 프랑스 커플 결국 체포
  • ‘구식’ 취급 받던 韓 최초 전략 무인기, 어떻게 부활했나…
  •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 K방산, 미국도 접수?…“한화 K9MH 곡사포, 독일·스웨덴
  • 전차는 튀르키예가 더 많은데…유럽 최강은 K2 품은 폴란드
  • 女기자 성추행부터 약 200명 사망까지…최악의 ‘물싸움 축제
  • 한국이 버틸 수 있는 ‘남은 시간’은?...“호르무즈 봉쇄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