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美 흑인 유가족, 230억원 합의금 받는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숨진 윌리엄 그린(사진 맨 왼쪽)과 그의 가족
경찰의 과도한 총격으로 사망한 희생자의 유족이 경찰 관련 사망 사건 중 역대 최고액인 230억원이 넘는 합의금을 받게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주요언론은 메릴랜드 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사망한 윌리엄 그린(사망 당시 43세)의 유족 측과 2000만 달러(약 234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월 27일. 당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템플 힐스에서 한 흑인 남성이 여러차례 차량 충돌사고를 일으킨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마이클 오웬이 사고를 친 그린을 체포돼 수갑을 채워 경찰차에 태웠다.

그러나 5~10분 후 갑자기 경찰차에서 총격이 일어났고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던 그린은 총 6발의 총탄을 맞아 숨졌다. 경찰의 과잉진압이 의심대는 상황. 결국 경찰 오웬은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측은 "비록 합의는 이뤘지만 그린을 잃은 유가족의 고통을 채워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틀렸다는 것과 책임을 져야할 때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도 "그린이 어떻게 숨졌는지가 아니라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기리기 위해 합의금의 일부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그린의 이름으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합의금 액수는 경찰 관련 사망 사건으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올해 인종차별 시위가 확산한 배경이 고액의 합의금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女아이돌 “가슴에 손 댄 관객”…공연 중 성추행 피해 고백
  • 女트레이너와 호텔 간 남편…“성관계는 안 했다” 해명, 아내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