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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도] “바람 피웠지?” 아내 참수한 뒤 시신들고 경찰서 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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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뒤 직접 경찰서를 찾아간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살던 야다브라는 이름의 35세 남성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새벽부터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

당시 남편은 아내가 이웃집에 사는 남성과 외도를 저지른다고 의심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다툼이 시작되자 결국 남편은 아내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남편은 둔기를 이용해 아내를 내리쳐 살해한 것도 모자라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했고, 이후 훼손한 시신을 들고 직접 인근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날 아침 살인을 저지른 남편이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이 현지 SNS에 유출됐다는 사실이다. 해당 영상의 유출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편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영상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자수한 남편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무기를 찾아냈다. 피해자인 아내의 시신은 부검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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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의 엽기적인 행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마다야 프라데시주에 살던 한 여성은 자신이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남편의 강요에 이기지 못하고, 강제로 남편을 목말 태운 채 동네를 걷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남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여성이 휘청하거나 멈춰 서면, 어김없이 주위를 둘러싼 다른 남성 주민들의 욕설과 매질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당시 현지에서는 “21세기에 이런 오래되고 잔인한 처벌이 존재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인도 내에서 여성의 인권이 신장될 분위기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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