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도

[여기는 인도] 미신 탓에…성폭행 당한 뒤 시신 훼손된 7세 소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자료사진=123rf.com
인도의 7세 소녀가 현지 갱단에게 강간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소녀의 시신에서는 장기 일부가 사라져 있었다. 현지에서 암암리에 믿어지는 미신 때문이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열린 인도 힌두교 축제 디왈리 기간 중 동북부 칸푸르에 살던 7세 소녀가 실종돼 가족이 찾아 나섰다.

실종 하루가 지난 15일 아침, 가족과 현지 경찰은 집 인근에서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고, 근처 나무 아래에는 소녀의 옷이 버려져 있었다. 이후 남성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조사 초기 당시 소녀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용의자들과 몸 다툼을 버리다 살해당한 것으로 추측했지만, 진실은 이보다 훨씬 끔찍했다. 소녀의 시신에서는 성폭행 흔적뿐만 아니라 간과 폐 등 주요 장기가 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용의자 중 한 명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도록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자 믿어서는 안 되는 미신을 믿었다. 아이를 희생시키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잘못된 미신이었다.

실제로 용의자 중 한 명은 소녀의 시신에서 적출한 장기를 아내와 함께 부적절하게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폭죽을 사러 나온 소녀를 칼로 공격한 뒤 성폭행하고, 간과 폐 등 주요 장기를 적출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이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자 미신을 믿고 벌인 범죄”라면서 “남성 용의자 두 명 뿐만 아니라 용의자 한 명의 아내까지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끔찍한 미신 탓에 아이들이 희생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결혼 후 12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한 부부가 11명의 아이를 희생시키면 임신할 수 있다는 사이비 종교인의 말을 믿고 이웃집에 사는 4~12세 남자아이 5명에게 독초를 먹여 살해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