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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뒷좌석으로 넘어온 머리카락에 껌 붙인 승객 (영상)

작성 2020.12.01 14:17 ㅣ 수정 2020.1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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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뒷좌석으로 넘어온 머리카락에 껌 붙인 승객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자신의 좌석 쪽으로 넘어온 앞자리 승객의 머리카락에 껌을 붙이는 등의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상에 공유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게시된 이 영상은 조회 수가 9700만 회를 넘어섰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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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틱톡 영상은 한 여성 승객이 자신의 자리 쪽으로 넘어온 앞자리 여성의 머리카락에 씹던 껌을 붙이고 손톱깎이로 머리카락 일부를 자르고 먹던 막대사탕을 붙이고 텀블러 속 커피에 머리카락 끝부분을 담그는 기행을 선보였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승객의 이런 악의적인 행동에도 많은 시청자가 그녀의 편을 들었다는 것.

헤이든이라는 이름의 한 틱톡 사용자는 “앞자리 여성은 마땅히 당해야 할 행동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얼마 뒤 영상 속 두 승객이 똑같이 생긴 모자를 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은 재빨리 두 승객이 친구 사이일 수 있으며 조회 수를 위해 조작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이에 대해 줄리안느라는 이름의 한 여성 사용자는 “누군가 당신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다면 당신은 확실히 그 느낌을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뒷좌석에서 머리카락에 이런 짓을 했다면 앞좌석 승객이 모를 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앞자리 승객은 금발 가발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상황은 모든 것이 꾸며진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그중 한 네티즌은 “가발이 확실하다. 완전히 준비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문제의 영상이 조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은 비행기에서 뒷자리로 머리카락을 넘기는 행위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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