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티켓값 600억원…민간인 3명, 내년 1월 국제우주정거장 간다

작성 2021.01.27 11:03 ㅣ 수정 2021.01.27 11:0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비행할 4명. 왼쪽부터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 사령관, 마크 패티, 래리 코너, 에이탄 스티베.
민간인이 '티켓값'을 지불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우주관광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내년 1월 부동산업자 등 3명이 스페이스X 유인 캡슐 ‘크루드래곤’을 타고 ISS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1월 ISS에서 지구를 내려다 볼 3명은 오하이오 주의 부동산 사업가인 래리 코너, 캐나다인 금융가인 마크 패티, 이스라엘 사업가이자 전직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에이탄 스티베다. 이들은 무려 각각 5500만 달러(약 607억원)의 비용을 항공우주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지불하고 ISS로 향하는 우주선에 오르게 된다.

확대보기
▲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
ISS에 이른바 우주호텔을 설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설립된 액시엄은 과거 ISS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았던 마이클 서프레디니가 대표다. 액시엄은 지난해 1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정거장 객실 모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몽상과도 같은 이 우주호텔은 모듈 형태로 제작돼 ISS와 연결되며 향후 민간인 우주여행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서프레디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ISS로 가는 첫번째 민간 우주비행이 될 것"이라면서 "크루드래곤을 타고 하루나 이틀이면 ISS에 도착해 이곳에서 8일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실제 우주비행사처럼 ISS로 가야하기 때문에 탑승객 3명 모두 테스트와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서프레디니는 "탑승객 3명은 모두 의료 테스트와 15주 간의 훈련을 받게될 것"이라면서 "이번 비행의 조종사는 NASA 우주비행사 출신의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가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구 340~432㎞ 상공 궤도를 시속 2만7천740㎞로 돌고있는 ISS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인류의 과학발전에 지대한 공을 남겼으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유지 보수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이에 NASA 측은 민간업체들이 나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