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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미안해…밧줄 걸린채 숨진 6.6m 범고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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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미안해…밧줄 걸린채 숨진 6.6m 범고래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한 해안에서 거대한 범고래 한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 라이브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 케이프주 포트엘리자베스 해안에서 몸길이 약 6.6m의 수컷 범고래 사체 한 구가 발견됐다.

그런데 범고래 사체 몸에는 어업용 밧줄이 얽혀 있어 인간이 버린 해양 쓰레기에 의해 해양 동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범고래 사체 부검에 참여한 현지 해양생물학자 그레그 호프메이어 박사는 “이런 해양 포유류는 숨을 쉬기 위해 해수면으로 올라와야만 하는데 그때 밧줄이 지느러미에 읽혀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결국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프메이어 박사에 따르면, 범고래 사체는 발견 당시부터 부패 상태가 심해 죽은 뒤에도 한참 동안 바다 위에 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범고래가 이와 같은 사고로 숨져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다른 고래들까지 고려하면 이런 사고는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도 혹등고래 한 마리가 밧줄에 얽혀 숨진 채 같은 지역 다른 해안에서 발견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호프메이어 박사는 “고래 개체 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확실히 해양 쓰레기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호프메이어 박사는 동료들과 함께 이번 범고래 사체의 부검을 통해 범고래 종류 등 세부적인 사항을 알아내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미뇽 보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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