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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백신 맞으려고…할머니로 변장한 美 중년 여성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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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쳐 코로나19 백신접종까지 차질을 빚고있는 가운데 30, 40대 여성 2명이 할머니로 위장해 백신을 맞으려다 발각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오렌지카운티에서 백신을 접종하려고 시도한 뻔뻔한 2명의 여성이 경찰에게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각각 30~40대 여성 2명은 지난 17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올랜도 컨벤션 센터에 나타났다. 마스크와 페이스쉴드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할머니인 척 한 이들은 놀랍게도 이미 한차례 접종을 받았다는 CDC 카드를 들고 현장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플로리다 주에서는 65세 이상이나 요양시설 입소자, 의료 관계자 등이 먼저 백신 접종을 받고있다. 곧 이들 여성들은 같은 수법으로 이미 한차례 접종을 받았고 이날 두번째 접종을 받기위해 찾아왔다가 경찰의 ID카드 요구를 덜미를 잡혔다.

당시 경찰은 "당신들은 백신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백신을 훔친 것과 같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일갈했다.

현지언론은 "운 좋게도 두 여성은 현장에서 체포되지는 않았다"면서 "과거에도 연로한 아버지와 이름이 같은 아들이 백신접종을 받으려다 발각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오는 7월까지 6억 회분. 즉 3억 인분의 백신 접종을 마치고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일상 생활 복귀를 목표로 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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