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들소에게 접근해 셀카 찍고 만지려한 美 진상 커플 ‘맹비난’

작성 2021.04.27 16:26 ㅣ 수정 2021.04.27 18:0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들소에게 접근해 셀카 찍고 만지려한 美 진상 커플 ‘맹비난’
아메리칸 들소(바이슨)에게 접근해 셀카를 촬영한 한 커플이 맹비난을 받고 있다. 자칫 화가 난 들소가 날뛰다가 사고가 일어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유명 간헐천인 올드페이스풀에서 한 커플이 들소로부터 1m도 안 되는 곳까지 접근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다른 한 관광객에 의해 포착됐다.

확대보기
영상 속 두 사람은 간헐천 주위를 걸으며 풀을 뜯는 들소 곁으로 천천히 다가가 꽤 오랫 동안 셀카를 촬영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문제의 커플 중 여성은 셀카로 만족을 못하는지 손을 뻗어 들소를 쓰다듬으려고까지 한다. 그러자 들소는 이를 아는지 꼬리를 채찍처럼 휘둘러 여성의 접근을 막았다.

이 모습을 본 한 목격자는 “그녀가 방금 들소를 쓰다듬으려고 했냐?”고 물었고 이를 촬영하던 사람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또 다른 남성이 이들 커플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자 여성은 함께 온 남성과 함께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이번에는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았지만, 사실 이곳에서는 이전에 몇몇 관광객이 들소에게 접근했다가 공격당한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 들소는 몸무게가 거의 900㎏에 이르고 시속 50㎞까지 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옐로스톤 공원 측은 들소나 사슴 또는 무스 등 큰 몸집의 동물을 구경할 때 23m의 거리를 유지하고 곰이나 늑대 무리와 만났을 때 90m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한편 옐로스톤 공원에는 연간 4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그리즐리 불곰 등 맹수의 공격에 의한 사고가 간혹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