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영할 수 있을까…아파트 두 동 잇는 ‘하늘 수영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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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할 수 있을까…아파트 두 동 잇는 ‘하늘 수영장’ 등장(사진=AFP 연합뉴스)

영국 런던 템즈강 남서쪽 부촌 지역인 나인 엘름스에서 최고급 아파트 두 개동을 잇는 하늘 수영장이 등장했다.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 풀’이라는 이름의 이 투명 수영장은 1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인 앰버시 가든 두 개동의 옥상을 잇는 형태로 설치됐다. 수영장의 길이는 약 25m, 깊이는 약 3.3m, 이를 채우는 물의 무게는 375t에 달하지만, 중간에 어떤 지지대도 보이지 않는다.

▲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 모델이 스카이 풀에서 수영하는 모습.(사진=AFP 연합뉴스)

스카이 풀에서는 나인 엘름스의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지만, 그 모습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만 한정된다. 보안상의 이유로 거주자에게만 수영장을 개방하기 때문이다.



스카이 풀은 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와 인천국제공항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영국의 건축 기업 아룹과 세계 1위의 수족관 아크릴 생산·시공 회사인 미국 레이놀즈 등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특히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레이놀즈 공장에서 제조돼 집중적인 강도 검사를 진행한 뒤 육로와 해로를 거쳐 약 8000㎞ 떨어진 런던까지 옮겨져 무게 750t의 이동식 크레인을 사용해 설치됐다.

▲ 스카이 풀은 아파트 두 개동의 옥상을 잇는 형태로 설치됐다.(사진=에코월드 밸리모어)

▲ 스카이 풀에서는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사진=에코월드 밸리모어)

▲ 스카이 풀의 조감도.(사진=에코월드 밸리모어)

수영장 측면의 아크릴판은 두께 20㎝, 바닥면의 두께는 30㎝나 된다. 무게 50t의 아크릴 수영장은 아파트 두 개동을 잇는 폭 14m의 구조로 양 끝에 계단과 여과 시스템 그리고 5가지 모드로 전환 가능한 조명이 설치됐다.

스카이 풀의 정식 개장은 다음달 19일로 예정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에코월드 밸리모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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