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이가 무슨 죄…도로서 운전자들 다툼 중 총 맞은 美 6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도로 주행 중 차선 변경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던 다른 차량 탑승자가 쏜 총에 6세 아이가 사망했다. 사진은 당시 운전을 했던 아이 엄마의 차량(오른쪽)과 아이가 타고 있던 어린이용 보조시트(왼쪽 동그라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에 타 있던 6세 아이가 운전자들끼리의 다툼에서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AP, CNN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6세 아이는 어머니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뒷좌석의 어린이용 시트에 탄 채 등교 중이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도로를 달리던 중 차선 변경을 시도했을 때, 옆 차선에서 달리던 흰색 세단이 이들의 차량 진로를 방해했다. 이후 아이의 어머니는 해당 차량 운전자를 향해 손가락으로 욕설을 던진 뒤 차선을 다시 변경했다.

이후 문제의 흰색 세단이 아이와 어머니가 탄 차량을 따라왔고, 갑자기 총성이 터져 나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흰색 세단에 탄 사람이 발사한 총알은 앞서가던 모자의 후면을 통과했고, 오른쪽 뒷좌석에 앉아있던 아이가 총에 맞고 말았다.

확대보기
▲ 도로 주행 중 차선 변경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던 다른 차량 탑승자가 쏜 총에 6세 아이가 사망했다. 사진은 당시 운전을 했던 아이 엄마의 차량(아래). 해당 도로는 몇 시간 동안 통행이 제한됐다(위)


확대보기
▲ 도로 주행 중 차선 변경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던 다른 차량 탑승자가 쏜 총에 6세 아이가 사망했다. 사진은 당시 운전을 했던 아이 엄마의 차량(아래). 해당 도로는 몇 시간 동안 통행이 제한됐다(위)
 

총성과 아이의 비명소리를 동시에 들은 어머니는 곧바로 차를 세운 뒤, 아이가 총에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주변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망한 아이의 어머니와 목격자들의 진술은 일치했다. 차선 변경을 두고 운전자들이 차량에 탄 채 기 싸움을 벌이던 중 흰색 세단에서부터 총성이 들렸다는 것.

현지 경찰은 현재 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세단의 운전자와 동승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사건이 발생한 고속도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현지 조사 책임자인 플로렌티노 올리베라는 “아이를 쏠만한 정당성은 전혀 없었다. (총을 쏜 가해자는)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됐다”면서 “해당 시간에 같은 도로에서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성관계 후 ‘제자리 뛰기’로 피임”…美 10대 소녀들의 황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