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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서 그만” 美 18세 소녀, 자택 굴뚝에 끼여…소방대가 구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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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쫓겨나서 그만” 美 18세 소녀, 자택 굴뚝에 끼여…소방대가 구조해
미국의 한 18세 소녀가 자택에 있는 굴뚝에 몸이 끼는 굴욕적인 사고를 당했다.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굴뚝 끼임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네바다주 헨더슨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녀는 이날 자신의 집에서 공개되지 않은 이유로 쫓겨난 뒤 어떻게든 집에 들어가기 위해 지붕에 있는 굴뚝에 들어갔다가 중간에 몸이 끼여 움직일 수 없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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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뚝 안에 몸이 낀 소녀를 살피는 소방관의 모습.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소방대는 소방차의 사다리와 로프 등을 사용해 30분 만에 소녀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이는 이들 소방대원이 예전부터 좁은 장소에서 사람을 구조하는 훈련을 계속해서 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도 소녀는 어떤 부상도 없이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과거에는 이런 사고가 안타까운 결말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5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9세 남성이 다른 사람의 집 굴뚝으로 침입했다가 중간에 몸이 끼었지만 가만히 숨어 있다가 집 주인이 벽난로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연기를 마셔 질식사하고 말았다. 이때 죽은 남성은 절도 목적으로 침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같은 주에서는 한 여성이 전 남자 친구가 보고 싶어 그의 집에 몰래 들어가려고 굴뚝으로 침입을 시도했다가 옷이 찢겨져 벌거벗은 모습으로 발견돼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2014년 역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집안 어디선가 여자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수색 도중 굴뚝에서 주인 남성과 안면이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당시 인터넷으로 알게 된 남성을 만나기 위해 굴뚝 침입을 시도했다가 붙잡혀 불법 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헨더슨 소방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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