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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남미] “기저귀 사주기도 벅차” 4살 아이 성기 절단하려 한 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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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4세 의붓아들에 격노한 남성이 아이의 성기를 절단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콜롬비아의 사바나라르가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진 아동 학대 혐의로 문제의 남자를 체포 구속했다. 피해자 어린이의 이모는 "이번 일이 어린 조카에게 치유하기 힘든 정신적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체포된 남성은 3년 전, 당시 한살 된 아들을 키우는 여성과 결혼했다.  

1살 아이의 계부가 된 남성은 다혈질로 평소 폭언이 심했다고 한다. 그랬던 남자가 분을 참지 못하고 끝내 사고를 친 건 의붓아들이 밤마다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였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에도 의붓아들은 자면서 침대에서 소변을 봤다. 아침에 일어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남자는 소변으로 축축해진 이불을 의붓아들의 얼굴에 문지르며 격노했다. 

남자는 "기저귀 값 대기도 벅차다. 4살인데 언제까지 자면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느냐"고 화를 냈다. 

그러더니 남자는 칼을 찾더니 아들의 성기를 절단하려고 했다. 기겁을 한 엄마가 달려들어 말린 덕분에 절단을 완료하진 못했지만 아이는 성기 부위에 심한 부상을 당했다. 

사건은 아이의 이모와 외삼촌이 언론에 제보하고, 뒤이어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성기를 잘릴 뻔한 아이는 사바나라르가의 한 주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남자가 아이의 성기를 절단하겠다고 칼을 휘두르는 바람에 아이가 성기 뿌리 부근에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남자의 잔인한 범행에 콜롬비아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4살짜리에게 칼을 휘두르다니 제정신인가" "영혼까지 악랄한 사람이 실존한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콜롬비아 검찰은 성명을 내고 "미성년자에 대한 학대나 폭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체적 안전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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