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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벌거벗은 채 공항 활보한 美여성…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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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은 영상 캡쳐, 오른쪽은 미국 덴버국제공항
미국의 한 여성이 옷을 하나도 입지 않은 상태로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모습의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CBS덴버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5시경 콜로라도주에 있는 덴버국제공항을 찾은 한 여성 승객은 출국 게이트에서 갑자기 옷을 모두 벗어던져 주위의 공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공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공항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만취 상태로 여행 가방 등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음료가 담긴 컵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이 갑자기 나체 상태로 공항을 활보하자, 공항 보안요원과 직원들이 담요를 들고 그녀를 뒤쫓아 가며 몸을 가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하지만 정작 문제의 여성 승객은 그녀를 황급히 쫓아오는 경찰을 향해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이거나, 주위에 몰려든 구경꾼들과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CBS덴버가 입수한 사건 보고서에는 ‘경찰이 만취한 여성이 나체로 공항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는 내용과 함께, 긴급상황에 대비해 구급대원도 현장에 출동했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후 이 여성은 경찰에 붙잡힌 뒤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정신질환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건 발생 당시 문제의 여성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이 여성이 밝혀지지 않은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CBS덴버가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덴버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 10곳 중 1곳으로 꼽히며, 지정학적으로 미국 대륙의 중심에 있는 만큼 환승객이 많은 공항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덴버국제공항은 미국에서 가장 큰 공항이자 세계에서도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꼽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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