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전 세계가 작전구역 세계 최강 폭격기부대 ‘미8공군’

작성 2021.11.11 13:20 ㅣ 수정 2021.11.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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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8공군은 B-52, B-1B, B-2를 운용하는 세계 최강의 폭격기 부대이다. 사진=미 공군
미8공군은 B-52, B-1B, B-2를 운용하는 세계 최강의 폭격기 부대이다. 미 공군 지구권 타격사령부에 속해 있으며 5개 폭격기 비행단과 지원부대를 가지고 있다. 핵 및 재래식 공격임무를 맡고 있다. 미8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초반이던 1941년 1월 19일 미 육군 항공대 제8폭격기 사령부로 최초 창설되었다. 제8폭격기 사령부는 이후 미국에서 영국으로 이동한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을 상징하는 폭격기 중 하나인 B-17이 제8폭격기 사령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B-17 폭격기들은 1942년 5월 12일 처음으로 폭격임무에 투입된다. 목표는 나치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 루앵소트빌의 철도 조차장으로, 폭격과정에서 2대의 B-17 폭격기가 피해를 입었지만 전과는 상당했다. 1943년 1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회담을 통해 나치 독일 및 독일의 점령지에 대한 주간 폭격은 미군이 그리고 야간 폭격은 영국이 담당하게 된다. 그 결과 제8폭격기 사령부 소속 B-17 폭격기들은 대낮에 나치 독일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중요 군사시설 공습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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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10월 14일 독일 슈바인푸르트 공습 과정에서 나치 독일 공군 전투기에 의해 출격했던 290여대의 B-17 폭격기 가운데 70여대가 격추되고 120여대가 피해를 입는다. 사진=미 공군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호위전투기들의 항속거리 한계로 많은 피해를 입는다. 특히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린 1943년 10월 14일 독일 슈바인푸르트 공습 과정에서 나치 독일의 공군 전투기에 의해 출격했던 290여대의 B-17 폭격기 가운데 70여대가 격추되고 120여대가 피해를 입는다. 인명손실도 상당해 2900여명의 폭격기 승무원 가운데 650여명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호위전투기들에 증가연료탱크가 달리면서 B-17 및 B-24 폭격기들의 생존성은 향상되었다. 1944년 무렵 제8폭격기 사령부는 제8공군으로 명칭을 바꾸고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에는 태평양 전선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제8공군 소속의 B-29 폭격기들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 1947년 미 육군 항공대는 미 육군에서 분리되어 미 공군으로 창설되었다. 이후 미8공군은 미 공군의 전략공군사령부에 소속되었고 동서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에는 크롬 돔 작전을 실시했다. 크롬 돔 작전은 소련의 핵 공격에 대비해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들이 초계 비행을 하다 즉각 보복한다는 개념이다.

이 때문에 당시 B-52 폭격기들은 핵무기를 장착하고 소련과 가까운 북극 혹은 미 본토와 유럽 일부지역에서 초계 비행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52 폭격기가 사고로 추락해 핵무기가 분실되거나 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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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 돔 작전은 소련의 핵 공격에 대비해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들이 초계 비행을 하다 즉각 보복한다는 개념이다. 사진=미 공군
미8공군은 베트남전과 걸프전에서 B-52 폭격기를 이용한 재래식 폭격임무를 수행했다. 걸프전이 끝나고 전략공군사령부가 해체되면서 미 공군 공중전투사령부로 예하부대가 되었다.
그러나 2009년 8월 7일 미 공군의 전략 및 비전략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통합 운용하는 미 공군 지구권 타격사령부가 창설되면서 다시 한 번 지휘계통이 바뀌게 된다. 미8공군의 본부는 미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위치하고 있다. 미8공군은 현재 핵 및 재래식 공격이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H 70여대와 B-2 스텔스 폭격기 20대를 운용 중에 있다.

이밖에 재래식 폭격만 가능한 B-1B 폭격기도 60여대를 운용했다. 그러나 10여대가 퇴역할 예정이며 향후 40여대만 보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8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활약으로 마이티 에이트(Mighty Eighth) 즉 ‘막강 8공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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