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976년 감쪽같이 사라진 美 대학생, 45년 만에 차량과 유골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실종자인 카일 웨이드 클링스케일과 그가 실종될 당시 몰던 차량
지난 1976년 실종된 20대 청년이 몰던 차량이 45년 만에 우연히 발견됐다. 특히 차량 안에서는 실종자로 추정되는 사람 뼈도 함께 발견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앨라배마 주 쿠세타 근처의 하천에서 과거 실종된 카일 웨이드 클링스케일로 추정되는 유골과 그의 차량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랜 시간 콜드케이스(cold case·미해결된 범죄사건)로 분류된 카일의 실종사건은 지난 1976년 1월 12일 벌어졌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22세 청년 카일은 자신의 차를 몰고 조지아 주 라그레인지에서 학교가 위치한 앨라배마 주 오번으로 돌아오다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후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나 카일의 흔적 조차 찾지 못했으며 결국 그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세간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카일의 실종 사건은 지난 7일 하천 바닥에서 오래된 녹슨 차량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재점화됐다. 사건 당시 카일이 몰던 이 차량 안에서는 그의 신분증과 신용카드 그리고 아직 신원이 확인 안된 사람 뼈도 함께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한 조지아 주 트롭 카운티 제임스 우드로프 보안관은 "현재 사고 차량에서 나온 유골을 분석해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당시 사건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5년 동안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카일을 찾아왔다"면서 "실종자는 외아들로 아버지는 지난 2007년, 그리고 어머니는 올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