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태국에서 수백 만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을 거느린 그는 지난 2월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꾸준히 반대 시위를 펼쳐왔다. 특히 과거 그는 자신의 SNS를 모델답게 화보로 가득채웠으나 쿠데타 이후에는 ‘미얀마를 구해달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반(反)군부 시위대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준 탁콘을 추적해 지난 4월 8일 그를 전격 체포했다. 그의 여동생에 따르면 탁콘은 이날 새벽 5시 경 8대의 트럭을 타고 온 50여 명의 군인들에게 강제로 연행됐다. 이후 탁콘의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팔로워만 114만 명에 달하는 타콘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도 삭제됐다.
탁콘의 법률 대리인은 "그가 시위 선동 혐의로 중노동이 포함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가족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