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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보다] 드론으로 본 ‘겨울철새 이동’…올해의 자연사진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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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으로 본 ‘겨울철새 이동’…올해의 자연사진가 대상(사진=테리에 콜라스/NPOTY 2021)
노르웨이의 한 습지에서 기러기 떼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작품이 ‘2021년 올해의 자연 사진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조류 사진작가 테리에 콜라스가 ‘겨울 이주’(Winter migration)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한 대상작은 지난 4월 말 자택 인근 트론헤임피오르 습지에서 분홍발기러기 무리가 하늘로 날아오른 모습을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작가에 따르면, 분홍발기러기 등 겨울 철새 약 8만 마리는 매년 봄과 가을 월동지와 번식지 사이를 오가는 동안 이 습지를 들린다.

토니 우 심사위원은 “사진을 보는 순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처음에는 촬영 과정에서 드론이 새들의 이동을 방해하진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새들이 자유롭게 날개 짓하고 느긋하게 쉬는 모습에서 그런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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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캄차카 자연공원에서 화산이 분화하는 모습.(사진=데니스 붓코프/NPOT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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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코민주공화국의 실버백 고릴라 한 마리가 가슴을 두드리는 모습.(사진=요제프 프리두베르/NPOT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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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애리조나주 둥근꼬리땅다람쥐 가족의 다정한 모습.(사진=레아 리 이노우에/NPOTY 2021)
이번 공모전에서는 또 러시아 캄차카 자연공원에서 화산이 분화하는 모습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실버백 고릴라 한 마리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가슴을 두드리는 모습, 미 애리조나주에서 둥근꼬리땅다람쥐 가족의 다정한 모습 등도 부문별 수상작으로 뽑혔다.

네이처 토크스가 후원하는 올해의 자연 사진가 공모전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97개국에서 2만 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3000파운드(약 480만원)의 상금과 사진 장비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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