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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IS 신부 베굼 “테러 막는데 도움 주겠다”…또 귀국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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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미마 베굼(22)의 최근 모습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오도가도 못한 처지에 놓인 샤미마 베굼(22)이 또다시 영국 정부를 상대로 자신을 받아달라고 애원하고 나섰다.

베굼은 최근 영국 GB뉴스의 ‘댄 우튼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언론이 아닌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가족과 대화하고 싶다"면서 영국 정부가 자신의 귀국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명 'IS 신부'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베굼은 런던 출신으로 15세 시절이던 지난 2015년 2월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다. 이후 IS를 위해 활동하던 그는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해 아이 3명을 낳았다. 그러나 IS가 패퇴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그가 있을 곳은 시리아 난민촌 밖에 없었다. 이에 베굼은 다시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으나 영국 정부은 단박에 이를 거부했다. 현재 베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상태로 지난 2019년 부터 시리아 쿠르드 자치정부가 관리하는 알-홀 IS 가족 수용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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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댄 우튼 투나잇'과의 인터뷰 역시 시리아 수용소에서 이루어졌으며 그의 귀국 명분은 역설적으로 테러를 막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베굼은 "내가 영국으로 돌아간다면 테러에 맞서 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테러리즘을 믿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곧 자신의 IS 합류 사례가 다른 사람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

그간 베굼은 영국 언론들을 상대로 수차례 귀국 청원을 해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영국 ITV와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IS 합류에 대한 후회를 토로했다. 베굼은 "자신은 극단주의자들 의해 그루밍(정신적으로 길들여진)된 희생자"라면서 "IS에 다시 합류하기보다 죽을 것"이라고 호소하며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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