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의 거리에서 한 여성이 휴대전화 날치기범을 잡았다.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은 휴대전화를 낚아채 달아난 남성을 곧바로 쫓아가 붙잡았다.
여성은 호신술로 배운 유도의 조르기 기술을 사용해 남성을 제압했다. 두 팔로 상대편의 목을 감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했다.
이후 현장에 경찰이 올 때까지 남성을 잡고 있었다.
구경꾼이 찍은 영상에서 여성은 상의를 탈의한 남성의 목을 조른 채 거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잠시 뒤 경찰이 남성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제야 여성은 남성을 밀쳐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몇몇 구경꾼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이 도시에서는 예전에도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요구하는 강도를 주짓수 기술로 제압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사브리나 리츠(22)라는 여성은 암바 기술을 사용했다. 암바는 두 손으로 상대편의 팔을 잡고 팔꿈치를 꺾어 누르는 동작을 말한다.
4년간 주짓수를 배웠다는 여성은 강도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나서 20분 후 도착한 경찰에게 넘겼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