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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보다] 올해 첫 ‘괴물 허리케인’ 위성 포착…“생명 위협하는 피해 우려”

작성 2022.05.30 15:23 ㅣ 수정 2022.05.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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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11시 20분,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형성된 뒤 빠르게 이동하는 애거사의 모습(출처 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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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악사카주가 올 시즌 첫 허리케인 애거사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파도가 몰아쳤다/ 로이터 연합뉴스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에서 올해 첫 허리케인인 ‘애거사’가 형성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 애거사를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애거사는 현재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푸에르토앙헬 해변에서 320㎞ 떨어진 지점에서 시간당 최고 175㎞의 강풍을 동반한 채 이동 중이다.

미국국립해양대기국(NOAA)이 공개한 위성사진은 29일 오전 11시 20분,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형성되고 나서 빠르게 이동하는 애거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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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11시 20분,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형성된 허리케인 ‘애거사’의 예상 이동경로 (출처 NOAA)
NHC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치아파스, 게레로 주에 강한 비를 예보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애거사가 상륙하는 지역 곳곳은 크고 작은 파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악사카주에는 250㎜에서 최대 4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허리케인의 경로로 봤을 때, 허리케인 중심부가 멕시코를 관통한 후에도 한동안 강풍 등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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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악사카주가 올 시즌 첫 허리케인 애거사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파도가 몰아쳤다 / 로이터 연합뉴스
애거사는 점차 세력이 강해지다가 30일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악사카주 당국은 “허리케인 애거사의 가장 바깥쪽 부분이 멕시코 해안을 이미 강타했다”면서 지역 학교를 폐쇄하고 비상 대피소 설치를 명령했다.


현지의 한 호텔 측은 “유리창과 문이 부서질 정도의 강한 바람을 주의하라는 당국의 권고를 받았다”면서 “현재 허리케인 예보로 숙박 예약이 거의 취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리케인과 싸이클론, 태풍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며 발생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이라고 부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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