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은 "장사하다가 힘든 분들부터 소수자 동생들, 저를 보고 자라왔던 동생들이 가족 문제, 왕따, 성폭행 피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지 못하게 막는 상담을 SNS로 많이 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속된 금전 요구로 상담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10년 넘게 SNS로 고민 상담을 하다가 불면증을 얻었다"며 "돈을 빌려달라는 상담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최대 얼마까지 빌려달라고 하냐'는 질문에는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얘기하시는 분이 계셨다. 엊그제는 3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지금 먹을 거 살 돈이 없다고 도와달라고 하셨는데 도와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그런 문자를 받으면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받으니까 그 누구도 똑같이 금전적인 것은 안 도와주겠다고 기준을 세웠다"고 밝혔다.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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