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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포격에 수십m 날아간 우크라 거북이…기적 생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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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軍 포격에 수십m 날아간 우크라 거북이…기적 생환 화제 / 키이우 동물원 페이스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 포격에 휘말려 다쳤던 거북이가 기적처럼 살아남아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빅키이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키이우 외곽 오볼론 지역 9층짜리 아파트가 러시아군 포격을 받았을 때 다쳤던 거북이가 무사히 회복했다고 키이우 동물원이 이날 밝혔다.

키이우 동물원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노란귀거북 ‘토라’는 러시아군 폭격으로 인해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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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토라는 충격에 휘말려 2층 창밖으로 튕겨 나와 수십m를 날아간 뒤 잔디밭에 떨어져 뒷다리를 다쳤으나 살아남았다. / 키이우 동물원 페이스북
당시 토라는 충격에 휘말려 2층 창밖으로 튕겨 나와 수십m를 날아간 뒤 잔디밭에 떨어져 뒷다리를 다쳤으나 살아남았다.

토라의 주인은 자신의 집이 폐허가 된 탓에 토라를 동물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모든 절차를 통과하고 동물원에서 살게 된 토라는 그후 부상에서 회복했고 다른 거북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벌써 9살이 된 토라는 이제 수조에서 자유로이 헤엄치거나 램프 조명 아래에서 일광욕하고 물고기를 받아먹는 게 일상”이라면서 “토라가 잘 지내는지 궁금하면 동물원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평소 끔찍한 전쟁 상황을 보도하던 현지 매체들도 토라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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