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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세 여아 개 물림 사고…손녀딸 구한 여성은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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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 개 물림 사고를 당한 3세 여자 아이(가운데)와 부모. 아이를 구하다 중태에 빠진 할머니의 모습. / 사진=페이스북
호주에서 세 살배기 여자 아이가 조부모가 키우는 개 2마리에게 물려 크게 다쳤다. 아이를 구하려던 할머니는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쯤 퀸즐랜드주 알제스터 주택 뒤뜰에서 개 2마리가 여아를 공격했다.

개들은 먹이를 먹다 말고 갑자기 아이를 공격했다. 옆에 있던 할머니 디나 퍽(63)은 손녀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순간 몸을 날렸다. 하지만 흥분한 개들은 할머니까지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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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후 7시쯤 퀸즐랜드주 알제스터 주택 뒤뜰에서 개 2마리가 여아를 공격했다. 개 물림 사건이 발생한 주택 전경. / 사진=구글지도
할아버지 로버트 퍽은 아내로부터 개들을 떼어내려 애썼지만 난폭해진 개들을 제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사건 후 아이와 할머니는 구급차에 실려 근처 큰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얼굴과 목, 가슴을 다쳐 봉합 수술을 받았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갖게 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위중해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로버트는 “내 개들이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사고가 일어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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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개들은 아직 품종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웃 주민은 불마스티프(사진) 견종을 봤다고 밝혔다. / 사진=123rf
문제의 개들은 브리즈번 시당국에 잡혀 있는 상황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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