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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중국…한반도 20배 이상 면적 35℃ 이상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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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중국 상당수 지역에 폭염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
한낮 최고 기온 35℃를 넘는 중국의 폭염 지역 면적이 무려 450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반도 면적(22만㎢) 대비 무려 20배 이상의 규모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0일 오전 기준 산시성, 쓰촨성, 충칭, 후베이성, 후난성 등 일부 지역의 한낮 최고 기온이 40℃를 넘어서면서 폭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고온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중앙 기상대는 지난 한 달 동안 중국에서 35℃ 이상의 고온을 기록한 지역이 항저우, 난창, 상하이, 충칭, 창사 등을 포함해 무려 450만㎢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 지역은 중국 중서부와 동남부에 걸친 연결 지대다. 중국이 지난 196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 사태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0일 연속 35℃ 이상의 고온을 기록한 항저우가 올해 가장 심각한 폭염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어 푸저우와 충칭이 26일 연속 35℃ 이상 고온을 기록, 상하이와 우한은 19일 연속 폭염이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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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중앙 기상대은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18일 기준 중국의 277개 기상관측소의 1일 최고 기온이 무려 45℃ 이상을 돌파한 지역이 다수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시기 충칭, 우시, 후베이 주산시, 허베이 링수, 샤오청, 정딩, 윈난 등 10대 지역의 1일 최고 기온은 45℃를 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6일 연속 한낮 기온 40℃ 이상을 기록했던 상하이의 경우 지난 1873년 이후 무려 10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반도의 무려 20배 이상의 면적에서 두 달 넘게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충칭시를 관통하는 양쯔강 수위 역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중국 인구의 약 3분의 1의 수돗물로 사용되는 양쯔강이 수위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이 지역의 가뭄 피해도 심각한 상태다. 또, 양쯔강과 직접 연결된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도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수자원부는 물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싼샤댐의 대규모 방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총 5억 입방미터의 수돗물을 공급한 상태다. 하지만 이 일대의 83만 명이 여전히 식수난에 빠졌고 농경지 가뭄 피해지는 118만 헥타르에 달한다고 현지 매체들은 추정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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