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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공사 중 우연히…英 18세기 주택서 ‘4억원 가치’ 금화 더미 나와

작성 2022.09.01 17:40 ㅣ 수정 2022.09.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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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공사 중 우연히…英 18세기 주택서 ‘4억원 가치’ 금화 더미 나와
영국 18세기 주택 바닥에서 4억원에 달하는 금화가 무더기로 나왔다.


1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노스요크셔 한 고택에서 발견된 금화 더미가 오는 10월 경매에 오른다.

금화는 모두 264개로, 지난 2019년 7월 주택 바닥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됐다. 소금 유약을 발라 만든 컵에 담긴 채 콘크리트 바닥 약 15㎝ 아래 묻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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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콘크리트 바닥 아래 뭍여있는 금화 더미의 모습. / 사진=스핑크 앤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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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화는 모두 264개다. / 사진=스핑크 앤드 손
이 집에 10년 넘게 거주한 부부는 당시 금화 더미가 담긴 컵을 발견했지만, 처음에는 전기 케이블 정도로 생각했다. 자칫 금화를 보고 그대로 묻어버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금화는 1610~1727년 사이 주조된 것으로, 부자 상인의 소유물로 추정된다. 시중에서 실제 유통되던 것으로 금화 표면에 긁히고 찍힌 곳이 적지 않아 가치는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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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된 금화 중 가장 비싼 것은 1720년 주조된 조지 1세 금화다. / 사진=스핑크 앤드 손
발견된 금화 중 가장 비싼 것은 1720년 주조된 조지 1세 금화다. 왕의 초상화를 새겨야 할 앞면에서 모두에 뒷면이 새겨진 불량 주화로, 오히려 희소성이 인정됐다. 가치는 4000파운드(약 630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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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1675년 찰스 2세 금화인데, 이 역시 주조 과정에서 왕의 라틴어 이름이 잘못 새겨져 예상 가치가 1500파운드(약 235만원)까지 올라갔다. / 사진=스핑크 앤드 손
다음은 1675년 찰스 2세 금화인데, 이 역시 주조 과정에서 왕의 라틴어 이름이 잘못 새겨져 예상 가치가 1500파운드(약 235만원)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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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화 더미가 나온 마을 주택가 전경 / 사진=구글
경매업체 스핑크 앤드 손은 다음 달 경매에 나올 금화 더미의 가치는 모두 더해 25만 파운드(약 3억 9200만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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