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부탁해

[건강을 부탁해] 밤 10시 이후 먹으면 체지방 늘고 공복감 쉽게 느낀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건강을 부탁해] 밤 10시 이후 먹으면 체지방 늘고 공복감 쉽게 느낀다 / 사진=123rf
저녁 식사를 밤늦게 하면 체내 지방이 잘 쌓일 뿐만 아니라 다음 날 공복감까지 쉽게 느껴 비만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등 연구진은 20~60세 사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남녀 16명을 대상으로, 저녁 식사 시간만 변화를 준 통제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2개 그룹으로 나눠 먼저 2~3주간 각자 집에서 하루 세끼 중 마지막인 저녁 식사를 오후 6시와 10시에 하도록 했다. 또 같은 시간 일어나고 잠들게 했다. 특히 마지막 3일은 식단을 완전히 똑같이 맞추고 식사 일정을 엄격히 따르도록 확인했다.

이후 실험실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지난 몇 주간 실천한 식사 일정을 지키면서 피검사는 물론 체온, 열량 소비량 등을 검사받고 공복감이나 식욕을 얼마나 느끼는지를 보고했다.

이때 참가자들의 운동과 서거나 앉는 자세, 수면량, 조명 노출 등 식욕이나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환경 요인을 엄격히 통제했다. 또 지방 축적량을 비교하고자 그룹별 일부 참가자로부터 생체 조직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저녁 식사를 오후 10시에 늦게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다음 날 그렐린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달거나 짠 음식에 대한 식욕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은 증가하는 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은 수치가 떨어졌다.

또 식사를 늦게 한 이들은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져 열량 소모가 더 천천히 진행돼 지방을 더 많이 축적했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대의 니나 부요비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만 위험에 식사 시간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통제해 평가한 것이다. 저녁 식사 시간을 되도록 빨리 끝내면 비만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10월 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