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구를 보다] 지구에 드리운 달 그림자…우주에서 본 올해 마지막 부분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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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메테오샛(Meteosat)이 촬영한 부분일식. 사진=European Organisation for the Exploitation of Meteorological Satellites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지난 2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에서 시작해 유럽과 아프리카 일부, 중동, 서아시아 등에서 올해의 마지막 부분일식이 펼쳐졌다. 부분일식은 달의 그림자에 의해 태양 일부가 가려져 보이는 현상으로 각 지역의 기상 조건에 따라 지상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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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 트빌리시 외곽에서 촬영된 부분일식 중 비행하는 항공기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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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의 푸슈카르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됐다. 사진=AP 연합뉴스
그렇다면 우주에서 일식을 본다면 어떻게 관측될까? 흥미로운 이 질문의 답은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가 운영하는 위성이 내놨다. 기후변화 예측과 날씨 데이터를 제공하는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메테오샛(Meteosat)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화면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가 사라지는 것이 보인다. 달의 그림자가 북대서양과 유럽 위로 이동한 뒤 아시아 위에서 끝나는 것. 이는 지상에서 일식을 관측하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를 ‘달 자오선 통과‘(lunar transit)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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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관측된 부분일식.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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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바르샤바 하늘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일식은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한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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