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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구도 없고 늘 외톨이였다”…사살된 美 고교 총격범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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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숨진 올랜도 해리스(19)와 그가 사용한 총기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고등학교에서 19세 졸업생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가 공개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용의자인 올랜도 해리스(19)가 사용한 차 안에서 범행에 앞서 자신을 '외톨이'라고 쓴 메모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리스 용의자는 지난 24일 AR-15식 소총과 600여 발 총알, 10여 개의 탄창을 들고 자신의 모교를 찾아가 “너희들 모두 죽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60대 교사와 10대 여학생 등 2명이 숨지고 학생 7명이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신고전화를 받은 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8분 만에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여 결국 그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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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가족들과 학생들이 슬픔에 빠져있다. AP연합뉴스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은 숨진 해리스가 사용한 차 안에서 직접 작성한 메모를 발견했다. 이 메모에는 '나에게 친구는 없다. 가족도 없다. 여자친구가 있었던 적도, 사회생활을 한 적도 없다. 언제나 계속 혼자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곧 평소 해리스가 사회와 고립된 외톨이였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에대해 마이클 색 세인트루이스 경찰서장은 “해리스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상당한 분노의 감정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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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경찰 측은 "용의자 해리스는 전과가 없으며 총격 동기도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용의자가 대량의 탄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큰 희생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올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40번째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관련 사건으로 34명이 숨졌으며 88명이 다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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