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착

[포착] 美 본토 하늘 휘젓고 다닌 中 ‘스파이 풍선’ 포착… “핵시설 정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미 국방부가 공개한 중국의 스파이 풍선으로 추정되는 기구. AP 연합뉴스
중국의 '스파이 풍선'으로 보이는 고고도 정찰기구가 미국 본토 상공을 며칠 간 날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현지언론은 미국 본토 상공에서 중국 스파이 풍선이 발견됐으며 지상에 시민들이 다칠 위험이 있어 격추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반 여객기 보다 훨씬 더 높은 상공을 날아다닌 이 고고도 기구는 최근 며칠 간 미국 본토 상공을 휘젓고 다녔으며 특히 몬태나주(州) 상공에서 발견돼 미 당국은 한때 격추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는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는데 미국의 핵 미사일 격납고가 있다.  

확대보기
▲ 미 몬태나주 맘스트롬 공군기지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시설. AP 연합뉴스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풍선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민감한 장소 위를 날아다닌 중국의 고고도 풍선으로 확신한다"면서 "격추를 검토했지만 잔해로 인한 지상 피해가 우려돼 이 계획을 접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풍선의 비행 경로가 '여러 민감한 장소' 위를 통과하지만 이를 통한 정보 수집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오히려 저궤도에 있는 중국의 첩보위성이 정보 수집에 있어 더욱 위협적이라는 설명이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부는 이 풍선을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군사적 혹은 물리적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면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지난 몇 년 동안 있었으며 이에대해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미 당국이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했으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그의 방중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KF-21 진짜 상대는 北 아닌 中?”…우크라 매체가 J-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전 여친과 ‘은밀한 영상통화’ 몰래 녹화한 한국男…새 여친이
  • “9살 임신, 아빠는 13살”…태국서 공개된 충격적인 임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