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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 근무 6개월 간 실험해보니…참여 기업들 만족도·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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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123rf)
지난해부터 반 년간 주4일 근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험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왔던 영국 수십여 곳의 기업들이 앞으로도 이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지난해 6월부터 영국의 61개 기업에서 약 29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주4일 캠페인’ 결과, 다수의 기업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해 향후에도 주4일 근무 환경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영국 싱크탱크인 오토노미(Autonomy)가 진행, 뉴질랜드를 기반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주4일 캠페인’이 지원해 지난해 6~12월까지 주4일, 평균 34시간을 근무하는 방식의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단, 새로운 근무 환경에도 기존 주 5일 근무 시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급여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이번 실험 조건은 매우 간단했다. 참여 기업들은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 속한 기업체들이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조건에 맞게 근무 여건을 설계하되 주4일제 근무제와 임금 삭감 금지라는 단 두 가지 조건을 완수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특히 실험 결과, 주당 근무일이 짧아지면서 직원들이 느끼는 사내 복지에 대한 만족감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참가한 직원들의 39%가 이전 대비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고 답변했고, 71%의 직원들은 근무 중 느끼는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과 피로가 감소했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6개월간의 실험 중 직원들이 병가를 내는 일수가 3분의 1로 줄었고, 이직한 직원들의 비중은 이전 대비 57% 감소하는 등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충성도가 수직 상승했다. 실험에 참여했던 일부 직원들은 “임금 인상보다 주4일제 근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준다”면서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고 주5일 근무제로 돌아가려는 직원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실험이 준 긍정적인 영향은 비단 직원들에게만 미친 것이 아니었다. 조사 결과, 참여 기업들의 기업별 수익이 실험 이전보다 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국, 6개월간의 실험 결과 참여 기업들 중 92%인 56개 회사가 주 4일 근무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이들 중 18개 회사는 향후 영구적으로 주 4일제 근무 환경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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