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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가안전국 “중국 해외경찰 주둔지 100곳 이상” [대만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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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해외경찰 운영 혐의로 체포된 뉴욕 거주 중국인 화교 루젠왕(61)
세계 각국에 중국이 해외경찰서를 설치해 국경을 초월해 법 집행을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만 국가안전국은 23일 입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 공산당이 설치한 해외경찰 주둔지가 10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2월 스페인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Safeguard Defenders)는 중국이 해외에 경찰국이나 관련 서비스센터를 두었다고 폭로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만 국가안전국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해외에 설치한 해외경찰 주둔지는 중국 본토의 공안이 주도하고 통일전선과 화교업무 시스템을 결합 형태다. 국가안전국은 해외경찰국 또는 경찰사무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이들은 중국 저장, 리수이, 칭톈, 장쑤 난퉁, 푸젠 등 5개 공안국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외경찰서는 주로 현지 화교들의 생활권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화교단체, 향우회, 편의점, 음식점, 일반 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음지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국가안전국의 설명이다.

국가안보국은 중국 공산당이 현지 주재원의 만료된 인증서 갱신 등의 행정 업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여러 정보를 종합해보면 ▲중국 범죄인사에 대한 해외 활동 감시, 협박, 중국 공안 체포 협조, ▲현지 반체제 인사 감시 및 위협, ▲현지 중국인 교포 이해 및 현지 활동 정보 수집이 주요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1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불법 해외경찰을 운영한 혐의로 뉴욕 거주 중국인 화교 루젠왕(61)과 천진핑(59) 등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공안부 푸젠성지부로부터 반중국 인사를 억압하고 위협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간 뒤 루젠왕은 지난 3월 31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해외 순방 시 미국 뉴욕을 경유하자 뉴욕에서 군중을 이끌고 대만독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언론에 포착된 시위대 속에서 루젠왕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 뉴욕 화교계가 중국의 장기 관할권에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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