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스에는 자필 사죄문을 통해 “(상대 남성의 가족들에게)무엇보다 죄송하다”고 사죄한 뒤 “저의 부주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폐와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연신 고개 숙였다. 그는 “주간지를 통해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며 상대 남성 가족들의 마음을 슬프고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주신 소중한 팬들에게 실망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은 배우의 꿈을 더럽히고 불륜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죄를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공개 사과문이 공유된 직후 히로스에 소속사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그에 대한 무기한 근신 처분을 결정했다”면서 “관련자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성심 성의껏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자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려왔던 히로스에의 불륜 의혹은 지난 7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의 폭로로 처음 대중에 알려졌다. 당시 이 주간지는 ‘히로스에가 9살 연하의 유명 요리사와 불륜 관계’라고 보도해 이목을 끌었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