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상] 우크라 해상드론, 러 함정과 충돌 폭발?…흑해 해군기지 첫 공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우크라이나군의 해상드론이 러시아 함정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하는 모습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의 흑해 주요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에 있는 해군기지를 공격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 발표를 인용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해상드론 2척이 흑해 항구인 노보로시스크 인근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해상드론 2척으로 노보로시스크 해군 기지를 공격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이 해상드론들은 해군기지 외곽을 지키던 러시아 군함에 의해 탐지돼 격추됐다”고 밝혔다. 또한 베냐민 콘드라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도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물질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확대보기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 발표 직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이날 새벽 벌어진 폭발음과 총성 등이 담긴 동영상들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특히 영상 중에는 우크라이나군의 해상드론이 러시아 함정으로 보이는 선박을 공격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해상드론이 빠른 속도로 함정에 접근하고 곧이어 화면이 끊기며 충돌한 것을 암시한다.

이에대해 트위터에는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450㎏의 TNT로 무장한 해상드론으로 약 100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러시아의 대형 상륙용 함정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를 공격했다'며 '해당 함정은 큰 피해를 입어 전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확대보기
▲ 노보로시스크 인근 해상서 폭발 모습이 보인다
만약 이같은 주장이 맞다면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처럼 해상드론이 모두 격추돼 인명 피해나 물질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결과와는 반대인 셈.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실제로 노보로시스크를 공격했다면 러시아의 주요 항구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첫 공격 시도라고 전했다.  

확대보기
▲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해상드론
한편 이번 러시아 해군기지 공격에 나선 해상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직접 설계, 제조한 것으로, 원격으로 제어되며 정찰 및 감시 임무에도 사용된다. 폭
발물을 싣고 최고 8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공격 범위는 800㎞에 달하며 러시아의 흑해 함대를 잡는 것이 최우선 임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성형수술 하느라 자리 비운 대통령, 탄핵해야”…검찰 조사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범행 직후 모습 공개…‘산 채로 불타는 모습’ 지켜본 뉴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