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손 맞잡은 ‘아빠와 아들 은하’ 열흘 넘게 기다린 끝에 보니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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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중력으로 얽혀 있는 부자(父子) 은하. 왼쪽 나선은하가 NGC 5194(M51a), 오른쪽 불규칙은하가 NGC 5195(M51b)다. / 사진=The Deep Sky Collective - Carl Björk ext.
이제까지 볼 수 없던 나선은하 메시에51(M51)의 놀라운 이미지가 여러 천체사진가들의 협업으로 완성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8월 12일자에 공개됐다.

대표적인 충돌 은하인 M51은 아빠와 아들이 서로 손 잡고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흔히 부자(父子) 은하로도 불리는데, 샤를 메시에의 유명한 카탈로그의 51번째 항목이다. 거의 정면으로 보이는 소용돌이 모양의 나선구조를 가진 이 거대한 은하는 NGC 5194(M51a)로도 불린다. 나선팔과 먼지 띠는 동반자 은하(오른쪽)인 NGC 5195(M51b) 앞을 휩쓸고 있다. 

사냥개자리 방향으로 약 31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M51은 직접 망원경으로 볼 때는 희미하고 흐릿하게 보인다. 그러나 이 놀랍도록 깊은 이미지는 두 은하의 선명한 색상과 서로의 중력 작용이 만든 광범위한 조석 파괴 현상을 놀랍도록 선명하게 보여준다.

M51의 최종 은하 초상화는 여러 천체사진가들은 합동작업으로 열흘 이상(255시간)의 노출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합성한 것이다. 이 이미지에는  M51 시스템에서 발견된 붉은 이온화 수소가스의 거대한 구름을 보여주는 118시간의 협대역(천체의 자연 전자기파와 달리 목적과 용도에 맞춘 좁은 파장)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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