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잼 사이언스

“난 276가지 표정 지을수 있다냥”…고양이는 소통왕 [핵잼 사이언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자료사진(123rf)
개와 더불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로 사랑받아온 고양이. 그러나 고양이는 의외로 과학적인 연구로도 밝혀진 것이 많지않은 수수께끼 같은 동물이다.

최근 미국 라이온칼리지 연구팀은 고양이가 의사소통을 위해 수백 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실험심리학 저널 `행동 과정‘(Behavioral Process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LA의 한 고양이 카페에 사는 고양이 50마리의 독특한 얼굴 표정을 분석한 것으로, 연구팀은 고양이가 총 276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비해 인간의 얼굴 표정은 44가지, 개는 27가지, 침팬지는 무려 357가지에 달해 고양이가 의외로 의사소통을 위해 풍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같은 결론은 고양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깨는 것에 한 몫 한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고독한 성향이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확대보기
▲ 자료사진(123rf)
눈문에 따르면 고양이는 벌어진 입술, 확장되거나 수축된 동공, 눈 깜빡임, 입가의 말림, 코 핥기, 다양한 귀 위치를 포함해 대략 26가지 독특한 얼굴 움직임 중 이를 조합해 총 276개의 표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고양이는 공격적인 표정(37%)보다 우호적인 표정(45%)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18%는 모호하거나 두 범주 모두에 속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브리트니 플로키위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양이가 가르랑거리거나 야옹하는 것 이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심층적으로 조사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교수는 "고양이가 음식을 먹기위해 인간 주위에 모이면서 친근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을 것"이라면서 "고양이는 인간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13세 제자 아이 낳은 여교사…결국 유죄 인정, 美 시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