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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민간인 대피 막아…가자 고속도로 다시 연다”

작성 2023.11.05 13:09 ㅣ 수정 2023.11.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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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의 조명탄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지역의 밤하늘을 밝혔다. / 사진=A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북부의 주민들이 남쪽으로 대피하도록 주요 고속도로의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한다고 재차 밝혔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아비차이 아드레이 IDF 아랍 담당 대변인은 4일 늦은 밤(이하 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군은 일요일(5일) 가자지구 (북부의) 주민들이 정해진 도로에서 남쪽으로 대피하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우리 지시를 따라 남쪽으로 대피하라. 하마스 지도자들은 이미 자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이같은 메시지가 얼마나 전해질지는 알 수 없다. 이 지역은 광범위한 정전 및 인터넷 통신 중단 사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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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가자 북부 주민을 위해 마련하는 대피로는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살라 알딘(살라흐 앗딘) 고속도로다. 이집트와 맞닿는 남쪽 라파 검문소에서 북쪽 이스라엘 국경의 에레즈 검문소까지 총길이 45㎞ 정도다. / 사진=아비차이 아드레이 엑스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가자 북부 주민을 위해 마련하는 대피로는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살라 알딘(살라흐 앗딘) 고속도로다. 이집트와 맞닿는 남쪽 라파 검문소에서 북쪽 이스라엘 국경의 에레즈 검문소까지 총길이 4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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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레이 대변인은 전날(3일) 성명을 통해 가자 북부 주민들을 위한 해당 대피로를 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 무장세력이 해당 대피로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로 정비에 나선 이스라엘 부대들에 박격포와 대전차 로켓 등을 발사하면서 이 계획은 하루 뒤로 미뤄졌다. / 사진=아비차이 아드레이 엑스
아드레이 대변인은 전날(3일) 성명을 통해 가자 북부 주민들을 위한 해당 대피로를 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 무장세력이 해당 대피로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로 정비에 나선 이스라엘 부대들에 박격포와 대전차 로켓 등을 발사하면서 이 계획은 하루 뒤로 미뤄졌다.

아드레이 대변인은 앞서 이 소식을 전하면서도 “하마스 조직원들이 이같이 행동한 이유는 자신들과 지도자들을 위한 인간 방패를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음 개방 시간을 이용해 와디 가자를 넘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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