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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이면 가슴 만져도 돼?” 아프리카 축구대회 ‘여성 관중 몸수색’ 논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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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의 한 여성 경찰이 축구 경기를 보러온 여성 관중의 몸을 수색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국가 코트디부아르에서 개최 중인 한 국제 축구 대회를 보러 경기장에 찾아간 여성들이 보안 경찰에게 지나친 몸수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수도 아비장의 한 경기장 밖에서 한 보안 경찰이 여성 관중들을 대상으로 가슴을 만지며 몸수색하는 모습이 지역 방송사 카메라에 찍혔다.

이 나라에서는 현재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이 열리고 있다. 195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아프리카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보통 2년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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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의 한 여성 경찰이 축구 경기를 보러온 여성 관중들의 몸을 수색하고 있다.
아비장에 본사를 둔 요푸공 티비에 나온 문제의 영상에서 한 보안 경찰은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는 여성 관중들의 몸을 지나칠 만큼 수색한다. 옷 위라고는 하지만 민망할 만큼 가슴을 들추거나 쥐어짜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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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의 한 여성 경찰이 축구 경기를 보러온 여성 관중의 몸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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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의 한 여성 경찰이 축구 경기를 보러온 여성 관중의 몸을 수색하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8일 또 다른 현지 방송사인 LMTV의 뉴스 진행자 장자크 데니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이를 본 누리꾼들 중 일부는 “거기에 여경은 없었나?”며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 경찰은 여성이다. 자세히 보라”며 영상 속 경찰은 머리카락이 짧을 뿐이지 여성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한 저명한 언론인 오사수 오바이우와나는 “이 게시물에 대한 반응 중 일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 검색의 본질은 괜찮나, 여자가 이런 짓을 했기 때문인가? 정말?”이라고 썼다. 이어 “어떻게 코트디부아르 당국은 이것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경찰이 여성이라고 해도…이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이고 학대”라고 지적했다.

해당 경찰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영상에서는 다른 남성 경찰들이 남성 관중을 대상으로 몸수색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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