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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 무서워”…우크라 지원 美 에이브럼스 전차, 최전방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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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에 첫번째로 파괴된 에이브럼스가 불타는 모습
그간 우크라이나가 줄기차게 미국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정작 최전선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이 제공한 에이브럼스 전차를 최전선에서 철수시켰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부터 러시아 전선을 돌파하는 데 있어 에이브럼스 전차가 필수적이라며 미국에 줄기차게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결국 지난해 9월 세계 최강의 전차로 불리는 에이브럼스 전차 31대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되면서 이에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에이브럼스 전차를 모두 최전선에서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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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차지뢰로 일부 파괴된 에이브럼스 전차가 드론 공격을 받는 모습
이에대해 AP통신은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드론의 탐지와 공격을 피해 작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드론 공격이 무서워 최첨단 탱크가 뒤로 후퇴한 셈.

실제 러시아와의 전쟁에 투입된 총 31대의 에이브럼스 전차 중 이미 5대가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엑스(옛 트위터)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알려졌는데, 지난달 초에는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이 운영하는 에이브럼스 전차가 동부 요충지인 아우디이우카 인근 베르디치 마을을 이동하다가 대전차지뢰를 밟은 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까지 받아 파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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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1A2 에이브람스가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자료사진
1980년부터 실전 배치된 에이브럼스 전차는 미국 주력 전차로 현존하는 전차 중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에이브럼스는 120㎜ 주포와 50구경 기관총, 7.62㎜ 기관총을 장착하고 1500마력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해 최대 시속 42마일(약 67㎞)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장갑 소재가 열화우라늄으로 업그레이드돼 탑승 장병들을 더욱 견고하게 보호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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