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도 돌겠네…‘빙그르르’ 도는 60억원 짜리 러軍 최강 전차[포착](영상)

작성 2024.05.28 17:25 ㅣ 수정 2024.05.28 18:0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러시아군 주력 전차인 T-90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디스코 헤드’로 불리는 결함으로 인해 포탑이 통제되지 않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벌어진 전쟁이 2년 4개월 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전황에서 우위를 차지한 러시아군의 주력 전차에게서 치명적인 결함이 포착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주력 전차인 T-90에서는 전차가 포탑을 통제할 수 없어 회전하는 일명 ‘디스코 헤드’(disco head) 결함이 확인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전차’라고 자랑해 온 T-90은 이번 전쟁에서 여러 차례 같은 결함을 보여왔다.

최악의 사례는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서 벌어진 전투 당시,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이 제공한 브래들리 장갑차를 타고 러시아군 전차와 교전을 벌일 때 발생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근거리에서 사격을 개시하며 러시아군의 T-90을 공격했다. T-90은 러시아군과 푸틴이 자랑하는 전차인 만큼 외관이 두꺼워서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

확대보기
▲ 러시아군 주력 전차인 T-90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디스코 헤드’로 불리는 결함으로 인해 포탑이 통제되지 않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 해당 전차는 결국 나무와 충돌한 후에야 회전을 멈췄다.
그러나 황당하게도 T-90은 우크라이나군의 사격을 받는 과정에서 통제력을 잃더니 포탑이 홀로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고, 이내 나무와 크게 충돌했다.

이후 T-90에 타고 있던 러시아 군인은 전차에서 뛰어나와 도주했고, 해당 전차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

확대보기
▲ 러시아군 주력 전차인 T-90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디스코 헤드’로 불리는 결함으로 인해 포탑이 통제되지 않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
또 다른 T-90 전차는 유도광학장치가 손상된 것으로 추측됐다. 유도광학장치가 손상되면 사격통제 시스템에 잘못된 신호가 전송돼 포탑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제멋대로 회전할 수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T-9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T-90M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 드론이 투하한 수류탄에 의해 파괴된 채 버려져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확대보기
▲ 러시아군 주력 전차인 T-90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디스코 헤드’로 불리는 결함으로 인해 포탑이 통제되지 않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
전직 영국군 전차 사령관은 텔레그래프에 “미숙한 승무원과 열악한 전자장비 등으로 인해 해당 결함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차의 선체는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고, 포탑은 다른 방향을 향해 있을 때, 경험이 없는 군인의 경우 전차의 방향을 잃기 쉽고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디스코 헤드’라는 명칭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대보기
▲ 2022년 4월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에서 전승절 퍼레이드 리허설을 하고 있는 러시아 주력 전차 T-90M. TASS 연합뉴스
또 “디스코 헤드 결함은 T-90 전차의 전자장치 고장일 가능성도 있다. 서방의 전차는 매우 정교한 사격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전차는 이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T-90의 일부 전자장비가 서방에서 공급되는 만큼, 서방의 대러 제재가 전차 결함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확대보기
▲ 러시아 구형 탱크의 포탑이 파괴되는 모습을 조롱하는 네티즌의 그림
T-90 전차의 대당 가격은 450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에 달한다. 러시아는 점차 더 많은 T-90을 전장에 내보내고 있지만, 40년 이상 된 구형 T-72와 T-80도 여전히 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개전 초기 러시아군의 구형 T-72, T-80 전차는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회전 포탑 내 비축된 탄약들이 2차 폭발하면서 포탑이 본체에서 튀어나가는 일명 ‘깜짝 상자’ 결함을 보인 바 있다.

송현서 기자

추천! 인기기사
  • 트랜스젠더 여성, 감옥서 여성과 성관계하다 들통…‘최악의 처
  • 단돈 4달러 주고 산 중고 꽃병…알고보니 2000년 전 마야
  • 유치원 때부터 함께한 70대 부부, 동시에 하늘로…‘동반 안
  • 4000년 전 ‘잃어버린 문명’ 찾았다…“지금껏 알려지지 않
  • 20년 간 망치로 썼는데…알고보니 폭발 가능한 수류탄
  • 유령처럼 접근하는 신무기…가오리 닮은 美 최첨단 수중드론
  • “키스로 전염 가능”…일본 성병 감염자 급증, 여행가면 ‘이
  • ‘괴물 폭탄’에 쑥대밭…러 3000㎏ 슈퍼 ‘활공폭탄’ 투하
  • 버튼 눌러 고통 없이 죽는 ‘안락사 캡슐’ 스위스서 첫 사용
  •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